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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C-Card(라이센스)와 교육 기관

by 디로링 2024. 11. 15.

안녕하세요. 디로링입니다.

오늘은 스쿠버 다이빙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 협회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체험 다이빙과 교육 다이빙을 제외하고 무조건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다이빙 투어를 위하여 다이브샵이나 다이브리조트를 예약할 때도 라이센스를 가장 먼저 확인하기 때문에 자격증이 없다면 예약조차 받아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격증(라이센스)은 정확하게 C-Card라 부르며 Certification Card의 약자입니다. 이는 스쿠버 다이빙 교육 단체에서의 교육을 이수했음을 인정해주는 인정증이라고 합니다.

 

사실 어느 기관에서 C-Card를 발급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협회의 C-Card는 상호 호환되기 때문에 가령 다른 협회의 C-Card가 있더라도 상위 인정증은 다른 교육 기관에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많은 다이브샵에서는 유명 협회임을 강조하며 홍보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협회보다는 강사의 자질이 더 중요한 부분이므로 만약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 원하는 분이라면 협회 이름에 혹하기보다는 좋은 강사를 찾는데에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1. 라이센스 등급

협회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협회는 비슷한 교육시간과 잠수 가능 깊이를 제공합니다.

  • 오픈 워터 다이버(Open Water Diver) : 입문자 코스이며 스쿠버 다이빙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스킬을 배우게 됩니다. 보통은 수영장에서와 같은 제한 수역에서의 기본적인 스쿠버 다이빙 스킬을 숙달하며 개방수역(바다)에서의 교육이 완료되면 발급됩니다. 보통 최대 18m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다이버(Advanced Open Water Diver) : 오픈 워터 다이버 레벨을 취득한 후 추가 교육을 받아 최대 30m까지 다이빙 할 수 있는 자격을 제공합니다. 웬만한 다이빙 포인트들이 40m를 넘는 곳이 많이 없으므로 펀 다이빙만 즐기려는 목적이라면 어드밴스드에 딥 다이빙과 나이트록스, 드라이수트 스페셜티 과정까지만 받아 둔다면 어느곳에서든 문제 없이 다이빙이 가능할 것입니다. (사실 어드밴스드만 있어도 크게 문제 없습니다.)
  • 레스큐 다이버(Rescue Diver) : 응급 상황에서 다른 다이버를 구조하는 기술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응급처치 와 CPR을 배우고 실습하며, 수중 구조 기술 혹은 다이빙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기술 등을 배웁니다. 20회 정도의 다이빙 경험이 있어야하며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레벨을 취득한 후 소정의 교육시간을 이수해야합니다.
  • 다이브 마스터(Dive Master) : 다이빙 가이드를 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이 자격부터는 전문가 수준의 다이버가됩니다. 이 자격을 통해 다이빙 교육을 보조하고, 투어 가이드를 하며 응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레스큐 과정을 수료한 다이버여야하며 50~100회 이상의 다이빙 경험, 그리고 몇몇 협회에서는 다수의 스페셜티를 취득해야 자격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깊이있는 이론을 공부하며 펀 다이빙을 넘어 다이빙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주로 취득하는 편입니다. 마스터 자격을 취득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이빙 관련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생깁니다.
  • 강사(Instructor) : 스쿠버 다이빙을 교육하고 자격증 발급이 가능한 자격입니다. 
  • 트레이너(Trainer) :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최상위라고 할 수 있으며, 강사를 양성하며 그에 따른 평가할 권한을 갖는 강사의 강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교육 협회 소개

  • PADI(Professian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1966년 창설된 스쿠버 다이빙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협회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패디 라는 협회명은 들어본 사람이 꽤 될 듯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발급의 52~57%의 차지하며 미국내의 점유율은 80%에 육박합니다. PADI 인증의 다이빙센터와 강사들이 많기 때문에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진행되는 편이며 가장 유명한 협회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자격 인정 받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 SSI(Scuba Schools International)

PADI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협회 중 하나 입니다. SSI의 모토는 "즐기면서 확실히 배운다"이며 다이빙 시장에서 보기 힘든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국내에도 1994년에 들어와 점유율을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 SNSI(Scuba and Nitrox Safety International)

SNSI의 설립당시 나이트록스를 교육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코스가 없었고, 나이트록스는 오직 텍(테크니컬) 다이버들만 사용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다이빙 업계 최초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에게 나이트록스를 교육하는 코스가 신설된 협회입니다. 트레이닝 시스템을 계속 최신 다이빙 장비와 기술 등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편이지만 강사과정과 트레이너과정의 교육비가 저렴하기로 유명하여 최근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SNSI의 자격을 취득하여 해외투어를 다니고 있지만 자격 인정에 문제가 생긴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 SDI/TDI(Scuba Diving International / Technical Diving International)

최근에 많이 보이는 교육 단체입니다. 폭넓고 다양한 커리큘럼의 테크니컬 코스가 있습니다. 이유는 텍 다이빙만 전문으로 진행하던 단체가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을 위한 SDI를 추가 설립하였기 때문에 SDI와 TDI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테크니컬 다이빙을 전문으로 했던 단체 답게 텍다이빙의 전문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더 많은 교육 단체들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할 때 주로 선택하는 교육 기관들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때 협회는 큰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물론 어느 협회의 교육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선택할 수

더 많은 교육 단체들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할 때 주로 선택하는 교육 기관들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때 협회는 큰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물론 어느 협회의 교육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강사의 교육신념, 교육방식, 투어 진행방식 등의 강사의 자질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